🌊 dancing with the sea
그곳에서 내 몸이 새로운 산호초를 자라게 하면 좋겠다. 그럼 그걸 먹고 또 다른 생명들이 자라나겠지. 나는 바다가 될 것이다.
오직 심신의 안정
DIARY 2024.06.30

침대를 블라인드 쪽으로 옮긴지 몇주가 지났는데

아침에 햇빛이 사이로 비치는걸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묘

 

도시락 안싸갔던 날의 어떤 선택

의외로 삼김+동그랑땡+토마토 (평소 도시락 조합) 보다 배가 안고팠었다

기프티콘이 맨날맨날 하늘에서 떨어지면 좋겠다..

 

여름밤의 어떤 장면들 (호두파이 너무 많아서 엄마 줫어요 돼지 아닙니다)

여름은 늘 그런식이다. 부푼 가슴으로 기다리면서도 정작 다가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입맛만 다시게 되지만, 시간이 지나 되돌아보면 예상보다 많은 추억이 쌓여있다. -14p

여전히 나는 구멍 난 여름휴가의 추억을 메꾸면서 산다. - 163p

 

그리고 아무튼 여름이라는 저 책을 다 읽었는데

너무 일반인. 시점의 여름 풍경을 서술해놔서 오..? 하고 읽음...

근데 여름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건 비슷한것 같아서 재밌게 읽었어요 그리고 저 석류 스파클링이 너무너무 맛있었땅!!!!!!

 

장마 옷 사러 갔다가 평소 기웃거리던 소품샵에서 티셔츠와 인센스콘을 사왔어요

 

불붙이면 저렇게 위부터 탄다

원래는 인센스 스틱을 사고싶었는데.. 홀더<- 사기 귀찮다, 향이 너무 많아서 10분동안 내내 고민하다가 인센스콘은 원하는 향이 남아있길래 이거로 결정

확실히 절간 냄새같은게 나서 좋다.. 계속 켜두고 싶은데 콘은 생각보다 빨리 꺼지더라고요? 힝입니다

밤에 모기 들어오는거 너무너무ㅋㅋ 싫어해서 앞으로 창문 열어두고 향피우는게 루틴이 될것같다.. 

그리고 요즘 향피우기랑 함께 요가를 새롭게 시작했는데 근력운동이랑 차이가 없을 정도로 너뮤너뮤 힘듬..

주중엔 스트레칭용 요가만 하고 주말에 열심히 해보겠어요

과연 한달 후의 연조는 조금 유연해질지? 

 

장마철 최고의 노래

분명 작년보다는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데 읽으려고 하면 할수록 읽을 책들이 계속 늘어나요

이번주 최대 관심사 오빠

오빠맞나 (50대래요)

근데 의사래요..

근데 이상해요..

근데.. 근데 좋아요

그렇습니다..끝이빈다..

 

yunicorn